화장품을 고를 때는 어떤 제품을 더 바를지만큼 무엇을 하지 않을지도 중요하다. 피부에 좋다는 설명만 믿고 사용했지만, 오히려 자극과 건조함을 반복시키는 관리도 있다.
에스테틱에서 여러 피부를 관리하며 느낀 점은 피부가 좋아지지 않는 이유가 제품 부족에만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나친 마찰과 세정, 화장품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피부장벽을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피부관리사인 내가 사용하지 않거나 신중하게 선택하는 스킨케어 제품과 그 이유를 정리했다.
1. 스킨패드로 매일 피부를 닦는 습관
올리브영에 가면 스킨패드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모공 패드, 진정 패드, 탄력 패드 등 종류도 많아서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스킨패드는 세안 후 피부의 열감을 진정시키고 각질과 남은 노폐물을 정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나는 스킨패드로 얼굴을 닦는 관리를 하지 않는다.
문제는 패드에 들어 있는 성분만이 아니다. 화장솜으로 피부를 반복해서 문지르는 마찰 자체가 자극이 될 수 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매일 닦아내면 붉어짐, 따가움, 건조함이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화장 전에 패드를 잠시 올려 미니 팩처럼 사용하는 방법은 괜찮다. 이때도 오랫동안 붙여두기보다 필요한 부위에 짧게 사용하고, 떼어낸 뒤에는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다.
스킨패드가 무조건 나쁜 제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매일 피부결과 각질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반복해서 닦는 사용법은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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