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관리 노하우|건조함·각질·트러블을 줄이는 7가지 습관
목차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예민해지는 이유
피부관리 현장에서 느낀 의외의 원인, ‘과도한 클렌징’
화장을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는 강박
오래 문지를수록 깨끗해지는 걸까?
씻어낸 뒤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악순환
환절기 피부관리 노하우 7가지
클렌징은 ‘박박’이 아니라 ‘부드럽게’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 사용하기
각질이 보인다고 무조건 제거하지 않기
세안 후에는 보습 챙기기
화장품을 한꺼번에 여러 개 바꾸지 않기
예민한 날에는 관리 강도 낮추기
환절기에도 자외선 차단하기
이런 피부 상태라면 관리법을 다시 점검해보세요
결론|피부에 더하는 것보다 먼저 ‘덜 자극하는 것’
환절기만 되면 왜 피부가 뒤집어질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되면 피부관리실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이야기하는 고객분들이 많아집니다.
“갑자기 피부가 너무 당겨요.”
“얼굴에 각질이 계속 올라와요.”
“화장품을 발라도 건조해요.”
“평소에는 괜찮았는데 요즘 피부가 따가워요.”
기온과 습도가 달라지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건조하고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피부관리 현장에서 고객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피부를 너무 열심히 씻는다는 것입니다.
피부가 건조하니까 화장품을 더 발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전에 매일 반복하고 있는 ‘클렌징 습관’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절기 피부관리를 이야기할 때 화장품보다 먼저 “평소에 얼굴을 어떻게 씻고 계세요?”라는 질문을 해보는 편입니다.
1. 환절기에는 왜 피부가 예민해질까?
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가 변하고 실내외 환경 차이도 커집니다.
특히 공기가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피부의 건조함과 당김을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피부 가장 바깥쪽의 각질층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피부가 이미 건조하고 예민한 상태에서 강한 세안이나 반복적인 마찰까지 더해진다면 피부에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무엇을 더 바를 것인지 생각하기 전에 내가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피부관리 현장에서 느낀 의외의 원인, ‘과도한 클렌징’
2-1. “화장은 완벽하게 지워야 해”라는 생각
제가 고객분들과 상담하면서 의외로 자주 느끼는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클렌징을 정말 열심히 합니다.
특히 메이크업을 한 날에는 클렌징오일이나 클렌징크림을 바른 뒤,
“화장이 남아 있으면 안 된다.”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얼굴을 오랫동안 문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깨끗하게 씻는 것’과 ‘강하게 문지르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면서 얼굴을 계속 문지르고 마사지하듯 오랫동안 롤링한다고 해서 반드시 피부에 더 좋은 세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친 마찰과 세정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2-2. 오래 문지를수록 깨끗해지는 걸까?
피부에는 우리가 흔히 ‘기름’이라고 생각하는 피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 표면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자연적인 유분과 지질 성분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클렌징 과정에서 지나치게 오래 문지르는 습관이 반복되면 피부가 필요로 하는 자연적인 유분까지 과도하게 제거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뜨거운 물 세안이나 잦은 각질 제거까지 더해지면 피부는 더욱 건조하고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분들에게 종종 이렇게 설명합니다.
“화장은 깨끗하게 지워야 하지만 피부까지 박박 씻어낼 필요는 없어요.”
클렌징의 목적은 필요한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제거하는 것이지, 피부를 뽀득뽀득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3. 열심히 씻고 → 건조해서 또 바르는 악순환
제가 특히 아쉽다고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얼굴을 오랫동안 문질러 꼼꼼하게 클렌징합니다.
↓
세안하고 나면 피부가 당깁니다.
↓
“내 피부가 엄청 건조한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
토너, 에센스, 앰플, 오일, 크림 등 여러 제품을 겹겹이 바릅니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강한 클렌징을 반복합니다.
저는 이런 경우 보습제품을 하나 더 추가하기 전에 클렌징 방법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부가 건조하다고 화장품을 계속 추가하면서 정작 매일 피부에 반복적으로 주고 있는 세안 자극을 그대로 두면 문제의 원인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지나치게 오래 문지르는 습관이 피부 자극과 건조함, 각질 등의 고민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현장에서 적지 않게 봅니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화장품을 하나 더 사기 전에 자신의 클렌징 습관부터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3. 환절기 피부관리 노하우 7가지
3-1. 클렌징은 ‘박박’이 아니라 ‘부드럽게’
메이크업은 충분히 제거하되 얼굴을 강하게 문지르는 것은 피해주세요.
클렌징 제품은 자신의 메이크업 정도와 피부 타입에 맞게 사용하고, 손끝으로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부가 예민해졌을 때는 클렌징을 오래 할수록 좋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안 후 얼굴이 지나치게 뽀득거리거나 심하게 당긴다면 현재 사용하는 세안 제품과 방법이 내 피부에 적절한지 한번 살펴보세요.
3-2.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 사용하기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물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뜨거운 물은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세안 후 수건으로 얼굴을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3-3. 각질이 보인다고 무조건 제거하지 않기
환절기에 각질이 올라오면 바로 스크럽이나 필링부터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각질과 함께 피부 당김, 따가움, 붉어짐 등이 나타난다면 무조건 벗겨내는 것보다 현재 피부 상태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미 클렌징 과정에서 많은 마찰을 주고 있다면 여기에 강한 각질 제거까지 더해지면서 피부 자극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각질이 보인다 =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4. 세안 후에는 보습 챙기기
세안 후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사용해주세요.
다만 보습을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여러 제품을 겹겹이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시기에는 오히려 사용하는 제품을 단순화하고 피부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라마이드, 글리세린 등 보습에 활용되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살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3-5. 화장품을 한꺼번에 여러 개 바꾸지 않기
피부가 갑자기 건조하고 예민해지면 사용하는 화장품을 모두 바꾸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토너, 앰플, 크림 등을 동시에 바꾸면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제품 때문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새로운 화장품을 사용한다면 한꺼번에 여러 제품을 추가하기보다 하나씩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6. 예민한 날에는 피부관리 강도를 낮추기
피부관리는 매번 똑같은 강도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피부가 평소보다 붉거나 따갑고 건조하다면 그날은 피부 상태에 맞춰 관리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았던 각질 관리나 특정 제품도 피부 컨디션에 따라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피부관리실에서도 현재 피부 상태를 충분히 이야기한 뒤 그날의 피부에 맞는 관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7. 환절기에도 자외선 차단하기
날씨가 선선해졌다고 자외선 차단을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환절기에도 외출할 때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이 긴 날에는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4. 이런 피부라면 클렌징 습관부터 점검해보세요
환절기가 시작된 뒤 아래와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면 현재의 스킨케어뿐 아니라 세안 방법도 함께 점검해보세요.
✓ 세안 직후 얼굴이 심하게 당긴다.
✓ 세안 후 피부가 빨갛게 변한다.
✓ 볼이나 입 주변에 각질이 반복해서 올라온다.
✓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인데 갑자기 따갑게 느껴진다.
✓ 건조해서 화장품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
✓ 클렌징오일이나 크림으로 오랫동안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 피부가 뽀득거려야 제대로 씻었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 항목이 해당된다면 보습제품을 추가하기 전에 내가 너무 열심히 씻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피부에 더하기 전에 ‘덜 자극하는 것’부터
환절기가 되면 새로운 크림이나 앰플부터 찾기 쉽습니다.
하지만 피부관리 현장에서 고객분들을 만나면서 제가 계속 느끼는 것은 비싼 화장품을 무엇을 바르느냐만큼 매일 피부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클렌징은 매일 반복하는 과정입니다.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는 것은 중요하지만, 피부까지 박박 문질러야 깨끗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드러운 클렌징 → 불필요한 마찰 줄이기 → 과도한 각질 제거 피하기 → 피부 상태에 맞는 보습 → 자외선 차단
환절기에 피부가 갑자기 건조하고 예민해졌다면 새로운 화장품을 추가하기 전에 이 기본적인 습관부터 한번 점검해보세요.
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살펴보고 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춰 관리하는 것.
제가 생각하는 환절기 피부관리의 가장 중요한 기본입니다.
※ 피부의 붉어짐, 가려움, 통증, 진물, 심한 따가움 등이 지속되거나 피부질환이 의심된다면 피부관리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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