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피부관리사로 일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피부미용에 관한 모든 지식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피부미용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필기시험부터 실기시험까지 직접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다.
필기시험은 한 번에 합격했지만 실기시험에서는 한 차례 불합격을 경험했다. 이후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준비하여 두 번째 시험에서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피부미용 국가자격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구성, 필기시험 공부 방법, 그리고 직접 시험을 치르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피부미용 국가자격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뉜다
피부미용 국가자격시험은 크게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뉜다.
필기시험에서는 피부미용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을 평가하고, 실기시험에서는 실제 피부관리 과정에 필요한 기술과 위생관리, 작업 순서 등을 평가한다.
처음 자격증을 준비한다면 필기와 실기에서 각각 어떤 내용을 공부해야 하는지 먼저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피부미용 필기시험 과목
피부미용 필기시험은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출제되며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공부하게 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피부미용학
피부미용의 기본적인 개념을 비롯하여 피부 유형과 상태, 피부관리 방법 등 피부관리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공부한다.
피부학
피부의 구조와 기능, 피부 유형, 피부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증상과 피부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을 공부한다.
해부생리학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내용이다. 근육과 뼈, 혈액순환, 림프 등 피부미용과 관련된 인체의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을 공부하게 된다.
화장품학
화장품의 종류와 원료, 기능, 사용 목적 등 피부관리 현장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한다.
피부미용기기학
피부관리실에서 사용하는 피부미용기기의 종류와 원리, 사용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공부한다.
공중위생관리
위생관리와 소독, 감염 예방 등 피부관리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위생 관련 내용을 공부한다.
처음 필기시험 교재를 접하면 공부해야 할 내용이 상당히 많아 보일 수 있다. 특히 해부생리학은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많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모든 내용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암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필기시험을 준비했던 방법
필기시험을 다시 준비한다면 얇은 개념서 한 권과 기출문제집 한 권을 선택할 것이다.
개념서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한 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틀린 문제는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개념을 다시 찾아보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실제로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한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나의 실제 시험 준비 과정은 일반적인 공부 방법과는 상당히 달랐다.
시험을 앞두고 우연히 무당에게 시험에 합격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믿고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다가 시험을 하루 앞두고서야 공부를 시작했다.
시험 전날 밤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풀고, 채점한 뒤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급하게 준비했다.
결과는 86점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합격 기준이 60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예상보다 높은 점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만으로 피부미용 필기시험을 하루만 공부해도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사람마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과 암기 능력이 다르고, 시험에서 출제되는 문제 역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면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필기 공부를 단순히 자격증 시험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은 이유
자격증을 취득한 뒤 실제 피부관리사로 일하면서 필기시험에서 공부했던 내용이 다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피부미용업 영업신고 후에는 위생교육을 받게 되는데, 실제 위생교육을 받고 관련 시험을 치르면서 피부미용 국가자격증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 공부했던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격증을 준비할 당시에는 60점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외우기 쉽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일을 시작하면 위생관리와 소독, 피부와 화장품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은 계속해서 접하게 된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더라도 문제의 답만 암기하기보다는 기본적인 개념은 제대로 이해해두는 것을 권하고 싶다.
피부미용 실기시험은 총 3과제로 준비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실기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내가 시험을 준비할 당시 실기시험은 크게 1과제, 2과제, 3과제로 나누어 연습했다.
1과제 - 얼굴관리
1과제에서는 얼굴관리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을 준비했다.
- 관리계획표(차트) 작성
- 클렌징
- 눈썹 정리
- 딥클렌징(효소,AHA,스크럽,고마쥐)
- 매뉴얼 테크닉
- 크림팩 (피부타입별로 T존U존목 부위별 다르게)
- 마스크팩( 모델링팩,석고팩) 두개중 한가지를 시험장에서 정해줌.
정해진 순서와 시간에 맞추어 각각의 과정을 진행해야 하며, 관리 과정뿐만 아니라 위생과 제품 사용, 작업 순서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
2과제 - 팔·다리 관리 및 제모
2과제에서는 다음 항목을 준비했다.
- 팔 관리
- 다리 관리
- 제모
팔과 다리 관리는 정해진 매뉴얼 테크닉의 순서와 동작을 충분히 익혀야 하며, 제모 역시 작업 과정과 위생적인 처리가 중요하다.
3과제 - 림프 드레나쥐
3과제에서는 림프 드레나쥐를 진행한다.
정해진 순서와 방향에 맞추어 동작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한 과제였다.
실기시험에서는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필기시험보다 실기시험이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
필기시험은 한 번에 86점으로 합격했지만 실기시험에서는 한 차례 불합격했다. 이후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준비하여 두 번째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었다.
실기시험을 직접 경험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 중 하나는 체력 문제였다.
실기시험은 2시간 이상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이 있지만 시험장이라는 특성상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첫 시험 당시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시험장에 갔다.
처음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시험이 진행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고, 마지막 3과제에서는 힘이 빠지면서 손이 떨릴 정도였다.
실기시험은 손을 이용해 직접 동작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면 평소 연습했던 동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시험 당일에는 반드시 식사를 하고 충분한 체력을 비축한 상태로 시험장에 가는 것을 권한다.
필기보다 어려웠던 실기시험
피부미용 국가자격증을 준비하면서 필기시험은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했지만 실기시험은 그렇지 않았다.
한 차례 불합격을 경험한 뒤 다시 시험을 준비하면서 첫 시험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시험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알게 되었다.
실기시험은 단순히 동작의 순서를 외우는 것만으로 준비하기 어렵다. 시간 배분과 위생관리, 준비물 관리, 긴장했을 때의 대처, 체력 관리까지 함께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다음 글에서는 피부미용 실기시험에서 한 번 불합격한 경험과 두 번째 시험에서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보다 자세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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